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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프타 수급 불안…석유화학 업계 가동률 축소, 산업 전반 충격 확산

작성자관리자

  • 등록일 2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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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프타 수급 불안…석유화학 업계 가동률 축소, 산업 전반 충격 확산




미국·이란 전쟁 종전 기대가 약화되면서 공급망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석유화학 업계는 원료인 나프타 수급 불안으로 정기보수와 가동률 조정에 나서며 산업 전반에 파급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국내 석유화학 업계의 약 45%가 이미 정기 보수 또는 가동률 축소에 들어갔다. 롯데케미칼은 여수 공장의 보수를 앞당겨 진행 중이며, HD현대케미칼은 가동률을 65%로 낮췄다. LG화학, 여천NCC, 대한유화 등도 가동률을 60% 수준으로 줄였다.


이 같은 생산 축소는 포장재, 용기 등 생활소비재부터 자동차·가전·조선·건설·섬유 등 제조업 전반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엔지니어 파견과 중장비 공급까지 어려워져 산업계 전반의 운영 차질이 심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원자재 가격 상승 압력은 산업계 부담을 더욱 키우고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유가가 장기간 배럴당 100달러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봉쇄가 지속될 경우 내년 말 117달러, 확전 시 180달러까지 치솟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한국의 나프타 수입 중 중동 비중이 34.4%에 달해 정유·석유화학 원재료 수급에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하다.


결국 석유화학 업계의 생산 축소는 국내 제조업 전반의 원가 부담과 공급망 불안을 가중시키며, 산업계 전반에 걸친 충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산업별 영향>


건설업: 철근·레미콘 등 주요 자재 생산에 필요한 석유화학 원료 공급이 줄면서 공사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합성수지 기반 단열재·도료 가격 상승도 이어져 건설현장의 원가 압박이 심화되고 있다.


자동차 산업: 차량 내 플라스틱 부품, 합성섬유, 고무 소재 등 석유화학 제품 의존도가 높아 공급 차질이 발생할 경우 생산 비용이 상승하고, 완성차 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가전·전자 업계: 가전제품 외관과 내부 부품에 사용되는 플라스틱·합성수지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제조원가가 오르고 있다. 이는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조선업: 선박 건조에 필요한 도료, 합성소재, 각종 화학제품의 공급 차질이 예상된다. 원가 부담이 늘어나면서 수주 경쟁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섬유·의류 산업: 합성섬유 원료 공급이 줄어들면 의류·패션 산업 전반의 생산비용이 상승한다. 이는 소비재 가격 인상으로 직결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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