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침체 속 5대 건설사 인력 2천명 줄어…현장 인력 공백 우려
작성자관리자
- 등록일 2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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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침체 속 5대 건설사 인력 2천명 줄어…
현장 인력 공백 우려
장기화된 건설경기 침체가 주요 건설사들의 인력 구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등 5대 건설사의 총직원 수는 지난해 대비 2043명 감소했으며, 이 중 약 80%가 프로젝트 단위로 고용되는 기간제 인력으로 확인됐다.
DL이앤씨는 1년 새 인력이 15.8% 줄어 가장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고, GS건설 역시 기간제 인력 중심으로 8.9% 감소했다. 대우건설은 정규직 인력도 150명 줄어 상대적으로 폭넓은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반면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은 감소 폭이 200명 안팎으로 제한적이었다.
업계는 이러한 흐름을 ‘선별 수주’ 전략과 맞물린 구조적 변화로 본다. 부동산 PF 사태와 공사비 급등으로 무분별한 수주를 지양하면서 현장 수가 줄었고, 이에 따라 기간제 인력 계약 종료가 이어졌다는 것이다. 일부 건설사는 해외 사업 확장과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도입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숙련 인력 축소가 장기적으로 시공 품질과 안전 관리 공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투자 성장률은 -9.9%로 외환위기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며, 건설업 취업자 수도 194만 명으로 전년 대비 12만5000명 줄었다. 이는 단순한 경기 둔화를 넘어 산업 전반의 고용 기반 약화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노동 환경 변화도 변수다. 올해 3월 시행된 ‘노란봉투법’으로 원청의 사용자 책임이 확대되면서 건설사들은 다수의 노조와 직접 교섭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업계는 인력 축소가 단순한 비용 절감이 아닌 생존 전략이지만, 숙련 인력 공백이 장기화될 경우 프로젝트 수행 역량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