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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자진 폐업 급증…경기 침체 장기화 우려

작성자관리자

  • 등록일 2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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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자진 폐업 급증…경기 침체 장기화 우려



지난해 폐업한 건설사 10곳 중 6곳 이상이 스스로 사업을 접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키스콘)에 따르면 2024년 말소·폐업한 건설업체는 총 3249개사이며, 이 가운데 자진 폐업은 2178개사(67.08%)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 통계 공개 이후 최다 기록으로,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자진 폐업 업체는 2020년 1214개사에서 2023년 1952개사로 급증했고, 지난해에는 2000개사를 넘어섰다. 이는 고금리 장기화, 미분양 확대, 공사비 상승 등 복합적인 요인이 겹치며 건설경기 침체가 심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올해 건설투자는 약 269조원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2017년 325조4000억원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정부의 사회기반시설(SOC) 투자 확대가 기대되지만, 민간 건축 투자 부진이 이어지면서 경기 회복 속도는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


또한 건설공사비지수는 2024년 9월 이후 17개월 연속 기준치 130을 웃돌며 원가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는 건축물 신축 시 과거보다 30% 이상 비용이 더 들어간다는 의미로, 자재와 인건비 상승이 건설업계의 생존을 압박하고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장기화된 침체로 획기적인 회복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적극적인 투자·지원 정책이 필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건설산업 자체의 성장 전략 마련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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