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건설사 폐업, 신규 등록 앞질러…건설산업 생태계 ‘위기 신호’
작성자관리자
- 등록일 26-02-23
- 조회4회
본문
지방 건설사 폐업, 신규 등록 앞질러…건설산업 생태계 ‘위기 신호’
지난해 지방을 중심으로 건설사 폐업이 신규 등록을 앞지르는 ‘역전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건설산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키우며, 정부 차원의 지원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키스콘)에 따르면 2025년 종합건설사 신규 등록은 528건, 폐업 신고는 675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제주에서는 신규 등록 12곳 대비 폐업 30곳으로 가장 큰 격차를 보였고, 강원(10/19), 전북(23/40), 전남(41/60), 경남(27/45) 등 지방 곳곳에서 폐업이 신규 등록을 크게 웃돌았다. 수도권에서도 서울(83/107), 경기(86/145)에서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반면 대구(30/21), 인천(52/45), 충북(27/20) 등 일부 지역만이 신규 등록이 폐업보다 많았다.
폐업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주택 미분양 증가가 꼽힌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미분양 물량은 5만 가구를 넘어 건설사들의 유동성 확보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또한 지방 건설사의 안정적 일감인 국책사업 부족도 문제로 지적된다. 제주 건설업계는 제2공항과 신항 건설 등 국책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건설안전 관련 규제 강화와 잦은 안전사고로 인한 산업 이미지 추락도 건설업의 매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폐업이 등록보다 많다는 것은 건설산업의 미래에 대한 회의적 시각을 반영한다”며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정부가 지방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