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AI 건설 확산, 장비 도입 넘어 '데이터·발주계약 체계' 뜯어고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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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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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AI 건설 확산, 장비 도입 넘어 '데이터·발주계약 체계' 뜯어고쳐야...
스마트 건설과 인공지능(AI) 기술이 현장에 안착하려면 단순 소프트웨어·장비 도입을 넘어 데이터 통합 관리와 공공 발주·계약 제도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제언이 나왔다. 연구개발(R&D) 성과가 개별 현장의 일회성 실증에 그치는 한계를 극복하려면 공공 부문이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아시아투데이와 한국주거복지포럼은 29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제1회 차세대 건설·주거복지 대토론회'를 열고 스마트 건설기술 고도화 방안을 논의했다.
주제 발표를 맡은 김선주 경기대 교수는 높은 산재 위험을 건설 생산방식 전환의 핵심 이유로 꼽았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산재 사고 사망자 605명 중 건설업 종사자가 47.3%(286명)에 달했다. 김 교수는 스마트 건설 확산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설계·현장 데이터가 원가·공정으로 이어지지 않는 '데이터 단절'
▲실증 성과가 공사비·검수 기준에 반영되지 못하는 '계약 단절'
▲도입 시 오히려 업무 부담이 느는 '기술·업무 단절'
▲소규모 기업의 비용 부담에 따른 '역량 단절' 등 '4대 단절'을 지목했다.
이어 일본(i-Construction 2.0)과 싱가포르 사례를 들며 현장 성과 중심의 공공 발주 체계 개편을 촉구했다.
이어 사례 발표에 나선 송상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연구위원은 AI가 로봇 등 물리적 장비와 결합하는 '피지컬 AI'와 탈현장공법(OSC)의 확산 필요성을 강조했다. LH는 생성형 AI 기반 영상 분석 시스템인 '늘봄 A-Eye'를 통해 전국 현장의 위험을 실시간 관리하고 있다.
송 연구위원은 OSC·건설로봇·3D 프린팅 등이 초기 투자비 부담과 제도적 한계로 민간 확산이 더딘 만큼, 공공이 초기 발주 물량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구체적으로는 기술형 입찰 및 종합심사낙찰제에 스마트 건설기술 평가 항목과 가점을 신설해 기업들의 진입 유인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