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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량·고가차도 해체 감리 선정 때 '현장 기술인 철거 경력' 직접 본다

작성자관리자

  • 등록일 2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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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량·고가차도 해체 감리 선정 때 '현장 기술인 철거 경력' 직접 본다




서울시가 노후 교량과 고가차도 등 기존 시설물을 철거할 때 감리업체 선정 단계부터 현장 투입 기술인의 해체공사 실무 경력을 직접 평가하기로 했다. 지난 5월 6명의 사상자를 낸 서소문고가 철거 현장 붕괴 사고에 따른 안전관리 후속 대책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29일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서울특별시 건설엔지니어링사업자 사업수행능력(PQ) 세부평가기준’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참여기술인의 해당 분야 경력을 평가하는 대상 공사에 ‘기존 시설물의 해체공사가 포함된 공사’가 새롭게 추가된다. 기존 터널·교량·지하철·고가차도 등의 신축·시공 중심 평가에서 벗어나, 책임건설사업관리기술인과 분야별 기술인이 실제로 해체 현장을 직접 관리·감독해 본 경험이 있는지를 입찰 단계부터 엄격히 검증하겠다는 취지다. 해체공사는 철거 순서나 가설 지지 방식에 따라 구조적 불안정성이 급격히 커지는 만큼, 숙련된 전문 인력의 현장 상주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이 깔려 있다.


이번 조치는 지난 5월 26일 발생한 서소문고가 상판 붕괴 사고가 계기가 됐다. 당시 구조물 처짐 현상으로 작업을 중단하고 안전점검을 벌이던 중 구조물이 무너져 현장소장과 감리단장 등 3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평가 기준 개편과 더불어 해체 설계 단계의 전문가 사전 검증을 의무화하고, 절단·인양 등 주요 위험 공정의 동영상 기록 관리를 도입했다. 위험 구역 점검 시에는 드론·로봇 등을 활용한 비접촉 무인점검을 원칙으로 세웠다.


서울시는 도림고가, 삼각지고가, 이촌고가 등 향후 예정된 주요 노후 구조물 철거 사업부터 개정된 감리 기준을 적용할 방침이며, 개정안에 대한 의견 수렴은 이달 18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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