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침체 장기화에…건자재업계, '국내선 공간 경험·해외선 가성비' 투트랙 승부
작성자관리자
- 등록일 2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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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침체 장기화에…건자재업계, '국내선 공간 경험·해외선 가성비' 투트랙 승부
건설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건축자재 업계가 '품질·디자인 고급화'와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노리는 투트랙 전략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전방산업인 주택 경기가 얼어붙자 국내에서는 고객 경험을 강화해 실구매를 유도하고, 해외에서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판로를 넓히는 모양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종합 건자재 기업 LX하우시스는 국내와 해외 시장을 분리 공략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LX Z:IN 플래그십' 등 전시 공간을 통해 고객 맞춤형 인테리어 솔루션인 '취향의 발견'을 제안하며 브랜드 체험과 구매 전환을 유도한다. 반면 해외에서는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현지 맞춤형 제품과 합리적인 가격대를 앞세워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으며, 유럽과 인도 등으로 인조대리석, 엔지니어드 스톤, 산업용 필름 등의 수출을 다변화하고 있다.
이처럼 업계가 해외로 눈을 돌리는 까닭은 창호·바닥재·벽장재 등 주요 자재의 내수 부진을 프리미엄 전략만으로 상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만 글로벌 시장 역시 기존 유통망을 쥔 유력 업체들과 경쟁해야 하는 만큼, 기술력과 디자인뿐 아니라 진입 장벽을 낮출 가격 경쟁력이 필수 조건으로 꼽힌다.
국내 시장 또한 고물가 기조 속에서 단순 고급화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해, 제품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소비자가 납득할 수 있는 적정 가격대를 맞추는 원가 관리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무조건적인 저가 정책은 수익성을 해치고, 지나친 고급화는 시장 확대를 가로막는다"며 "제품 차별성을 유지하되 철저한 원가 관리를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 환경에 맞춘 유연한 상품·가격 전략을 구사하는 균형 감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