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안전 투자 3000억 '압도적 1위' 불구… 올해 현장 사망사고 3건 '그늘'
작성자관리자
- 등록일 2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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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안전 투자 3000억 '압도적 1위' 불구…
올해 현장 사망사고 3건 '그늘'
국내 10대 건설사 가운데 안전보건 분야에 가장 많은 예산을 투입한 곳은 현대건설로 나타났다. 지난해 투자액만 3000억 원에 육박해 주요 경쟁사 대비 최대 6배에 달하는 규모를 기록했으나, 정작 올해 현장에서는 잇따른 사망사고로 인명 피해가 발생해 대규모 투자의 빛이 바랬다는 평가가 나온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10대 건설사 중 안전보건 투자액을 공시한 5개사 가운데 현대건설의 지난해 투자 집행액은 2985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삼성물산 건설부문(1717억 원), 대우건설(1340억 원), DL이앤씨(958억 원), IPARK현대산업개발(505억 원) 순으로 집계됐다. 2024년 대비 대우건설과 DL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등 다수 건설사의 투자액이 감소한 것과 달리 현대건설은 7.6% 증액했다.
현대건설은 2022년(1658억 원) 이후 해마다 안전 예산을 확대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당초 계획(2603억 원)보다 14.7% 많은 금액을 집행했다. 올해 역시 주요 건설사 중 가장 큰 규모인 2687억 원의 투자 계획을 수립했다.
그러나 공격적인 예산 투입에도 불구하고 올해 현장 사망사고는 3건이나 발생했다. 지난 6월과 9월 울산 샤힌 프로젝트 현장에서 협력업체 근로자가 각각 토사 매몰과 구조물 추락으로 숨졌으며, 지난달 29일에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디에이치 클래스트' 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잔재물 낙하 사고로 청소 근로자 1명이 목숨을 잃었다. 투자액을 공개한 5개사 중 올해 사망사고가 집계된 곳은 현대건설(3건)과 DL이앤씨(1건) 두 곳뿐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사고 예방을 위해 전사 차원의 투자를 확대하고 있지만, 수많은 협력사와 재하청 인력이 혼재된 대규모 현장 특성상 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며 "원청의 안전 관리 책무를 엄중히 인식하고 사고 재발 방지와 현장 점검 강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