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 사망 외국인 43%가 건설현장서 발생… 10명 중 7명은 '추락·깔림·끼임'
작성자관리자
- 등록일 26-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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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 사망 외국인 43%가 건설현장서 발생
10명 중 7명은 '추락·깔림·끼임'
국내 산업현장에서 산업재해로 숨진 외국인 노동자 10명 중 4명 이상이 건설업 종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본적인 안전조치로 예방할 수 있는 추락과 깔림, 끼임 등의 사고가 전체 사망 원인의 70%를 웃돌아 현장 안전망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5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2025년~2026년 2분기 외국인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현황’에 따르면, 해당 기간 산재로 목숨을 잃은 외국인 노동자는 총 102명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44명(43.1%)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제조업 35명(34.3%), 기타 업종 23명(22.5%)이 뒤를 이었다. 사망 원인으로는 추락이 37명(36.3%)으로 가장 많았고, 깔림·매몰 20명(19.6%), 끼임 17명(16.7%) 순이었다. 이들 3대 재래식 사고로 숨진 비중만 전체의 72.5%에 달해 안전난간이나 작업발판, 추락방지망 등 필수 안전시설 점검이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 사망자는 경기도가 34명(33.3%)으로 최다를 기록했고, 국적별로는 중국 국적자가 49명(48%)으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고령층이 26명(25.5%)으로 가장 많았다.
정부는 다국어 안전표지 보급과 외국인 대상 안전보건 강사 양성 등 지원책을 넓히고 있으나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이 요구된다. 박해철 의원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기본적인 산재로 희생되는 현실은 현장 안전망의 취약성을 여실히 보여준다"며 "모국어를 활용한 맞춤형 실습 교육 의무화와 함께 원·하도급의 철저한 현장 관리 체계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