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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건설사 실적, ‘원가율 관리’와 ‘하이테크 공사’가 갈랐다

작성자관리자

  • 등록일 26-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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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건설사 실적, ‘원가율 관리’와 ‘하이테크 공사’가 갈랐다



- 매출 축소 속 영업이익 양극화…삼성물산·대우건설·DL이앤씨 수익성 개선 

- 건설공사비지수 역대 최고치…하반기는 해외 수주 및 에너지 인프라가 변수



올해 2분기 주요 건설사들이 전반적인 매출 감소 흐름을 보인 가운데, 원가율 방어와 반도체·데이터센터 등 하이테크 공사 수주 여부에 따라 영업이익 향방이 크게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등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 9,880억 원, 영업이익 2,02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5%, 71.2% 급증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P5 골조공사 등 반도체 하이테크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현대건설은 매출(6조 8,423억 원)이 전년 동기 대비 11.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618억 원으로 20.7% 늘었다. DL이앤씨 역시 매출(1조 8,29억 원)은 9.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594억 원으로 26.3% 증가했다.


실적 발표를 앞둔 대우건설은 원가율 개선 효과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프앤가이드 기준 대우건설의 2분기 매출은 2조 369억 원으로 10.4% 감소하나, 영업이익은 1,6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7%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GS건설은 매출(2조 7,799억 원)과 영업이익(914억 원)이 각각 13.0%, 43.6% 감소하며 부진한 실적을 거두었다.


증권가에서는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변동성으로 인한 높은 공사비 부담 속에서 고원가 현장의 조기 청산과 원가율 관리가 각 사의 실적을 가른 핵심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집계한 지난 5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37.67(잠정치)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하반기 건설업계 실적은 중동 재건 사업과 글로벌 소형모듈원전(SMR) 등 해외 에너지 인프라 수주 성과가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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