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고용 24개월 만에 반등…임시직 위주 회복·실질임금은 2개월 연속 감소
작성자관리자
- 등록일 26-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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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고용 24개월 만에 반등
임시직 위주 회복·실질임금은 2개월 연속 감소
- 6월 건설 종사자 0.5% 증가하며 반전…기저효과 및 임시·일용직 중심 한계
- 고물가 영향에 5월 실질임금 1.4% 감소, 고용의 질과 임금 여건은 여전히 팍팍
2년 가까이 감소세를 이어오던 건설업 고용이 2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늘어난 일자리 대부분이 임시·일용직에 집중되었고 고물가 여파로 실질임금도 2개월 연속 줄어들어, 노동시장 회복의 '질적 측면'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6년 6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 수는 총 2071만 4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만 8천 명(1.2%) 증가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건설업의 반등이다. 건설업 종사자는 141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천 명(0.5%) 늘며, 2024년 중반 이후 23개월 동안 이어지던 감소세를 끝내고 24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다만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급감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했을 가능성을 지적하며 본격적인 경기 회복으로 단정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12만 4천 명 증가)과 금융·보험업, 공공행정 등이 고용 증가를 주도했다. 반면 내수 부진의 영향을 받은 도·소매업(-2만 9천 명)과 예술·스포츠, 정보통신업은 감소세를 보였다. 전체 종사자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조업(1만 2천 명 증가)은 넉 달 연속 증가 폭을 넓혔다.
문제는 고용의 내실이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가 7만 6천 명(0.4%) 늘어나는 데 그친 반면, 임시·일용근로자는 15만 명(7.9%) 급증해 일자리의 불안정성이 심화됐다. 이로 인해 비자발적 이직자(63만 1천 명) 역시 건설업과 숙박·음식점업의 임시·일용직을 중심으로 14.8% 증가했다.
임금 조건 또한 악화됐다. 5월 기준 근로자 1인당 명목임금은 398만 2천 원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에 그쳐 2020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소비자물가 상승률(3.1%)과 고환율·고유가 여파로 인해 물가를 반영한 실질임금은 1.4% 감소하며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5월 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월력상 근로일수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7.2시간 줄어든 139.8시간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