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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레미콘 운송비 2차 잠정 합의…공사 재개는 ‘안갯속’

작성자관리자

  • 등록일 2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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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레미콘 운송비 2차 잠정 합의…공사 재개는 ‘안갯속’




수도권 레미콘 운송비 협상이 다시 잠정 타결됐지만, 건설 현장의 공사 재개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노조가 조합원 찬반 투표 기간 중 파업 지속 지침을 내리지 않기로 하면서 일부 운송 재개 가능성이 열렸지만, 실제 현장 복귀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국토교통부와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레미콘 제조사와 전국레미콘운송노동조합은 운송비를 회당 4200원 인상하는 내용의 2차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현재 운송 단가는 7만5800원으로, 합의안이 확정되면 약 8만원으로 오르게 된다. 인상률은 5.5% 수준이다. 다만 이번 합의안은 적용 기간을 8개월로 줄여 내년 2월 말 다시 협상에 들어가도록 했다.


앞서 1차 잠정 합의안은 조합원 투표에서 반대 68.3%로 부결됐다. 이번에도 약 8000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투표가 진행되며, 노조는 투표 기간 중 별도의 파업 지침을 내리지 않고 개별 조합원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 국토부는 “조합원이 원하면 작업을 재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건설 현장에서는 혼선 우려로 뚜렷한 공사 재개 움직임은 없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적용 기간을 단축해 추가 협상 가능성을 열어둔 만큼 이번 합의안이 가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인상 폭이 1차 합의안과 동일해 일부 조합원의 반발이 이어질 경우 파업 장기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합의안이 최종 확정되면 수도권 레미콘 운송 기사들은 휴업을 철회하고 건설 현장에 대한 공급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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