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경찰 “의사결정 구조 집중 수사”
작성자관리자
- 등록일 2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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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경찰 “의사결정 구조 집중 수사”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사고 전후 공사 관계자들의 의사결정 과정을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주말에도 전원 출근해 시공사 흥화건설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등에서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하며 안전관리계획서, 구조설계도, 작업 지시 내역 등을 검토하고 있다.
수사팀은 사고 발생 12시간 전 단차가 발견됐음에도 현장이 방치된 정황에 주목하고 있다. 당시 누가 어떤 판단을 내렸는지, 시공사와 서울시, 국토부 등 관련 기관 간 소통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를 집중적으로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국토안전관리원이 지난해 보강계획 수립과 해체 순서 검토를 서울시에 권고했지만 안전계획서에 반영되지 않았고, 이후에도 시공사는 보완 없이 서울시 승인 아래 철거를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설계 도면과 달리 사고 구간 상판 대부분을 먼저 잘라내고 크레인을 사용하지 않아 위험성이 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시공사와 서울시가 단차 발생 사실을 국가철도공단이나 한국철도공사에 알리지 않아 열차가 사고 직전까지 운행된 점도 논란이다. 자칫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현재는 참고인 신분인 서울시 관계자들도 수사 결과에 따라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경찰은 압수물 검토를 마치는 대로 시공사와 서울시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