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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인력난 속 AI 도입 가속…“현장관리 효율 극대화”

작성자관리자

  • 등록일 2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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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인력난 속 AI 도입 가속…“현장관리 효율 극대화”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인력난과 공사비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현장 관리에 적극 도입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경기 침체 장기화로 인건비 부담이 커지면서, AI를 활용해 비용 절감과 경영 효율성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올해 4월 기준 건설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74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8800명 감소하며 33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종합건설업과 전문공사업 모두 감소세를 보였으며,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일용직 노동자 수는 더 큰 폭으로 줄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대형 건설사들도 희망퇴직과 인력 감축에 나서고 있으며, DL이앤씨와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각각 수백 명의 인력이 줄었다. 지방 중견 건설사들은 공사비 부담을 견디지 못해 파산과 법정관리가 잇따르고 있으며, 올 1분기 폐업 건설사는 1088곳으로 최근 10년 평균을 웃돌았다.


중동전쟁 장기화로 인한 공사비 급등도 AI 도입을 촉진하고 있다. 올 3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34.4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0.66포인트 상승했다. 인건비와 자재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AI는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형 건설사들은 이미 다양한 AI 기술을 현장에 적용 중이다. 롯데건설은 외국인 근로자와의 소통을 위해 AI 번역 기술을 20개국 언어로 확장해 전국 40여 개 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다. GS건설은 공동주택 하자 예방 플랫폼을 운영해 설계·시공 단계에서 문제를 실시간 분석·대응하고 있으며, 삼성물산은 드론과 AI 기반 안전 알림 시스템을 결합해 현장 안전 관리에 나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AI와 로봇, 데이터 기반 관리 체계가 확산되면 건설산업 생태계 전반이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AI와 건설 로봇 기술이 보편화되면 기존 장비 활용 방식이 바뀌고 자동화 장비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이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산업 구조 자체를 변화시키는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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