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개편, 철강·시멘트업계 ‘원가 폭탄’ 우려
작성자관리자
- 등록일 2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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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개편, 철강·시멘트업계 ‘원가 폭탄’ 우려
정부가 16일부터 낮시간대 전기요금을 낮추고 밤시간대 요금을 올리는 방향으로 산업용 전기요금을 개편하면서 철강·시멘트업계가 직격탄을 맞게 됐다.
이번 개편안은 낮시간 요금을 kWh당 평균 15.4원 인하하는 대신, 밤시간(오후 10시~오전 8시) 요금을 5.1원 인상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부는 24시간 전력소비가 일정한 산업은 평균 1.7원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현장에서는 “실제 생산 구조와 맞지 않는다”는 반발이 나온다.
철강과 시멘트 생산은 야간에 전력 사용량이 집중되는 구조다. 특히 원가의 30%가 전기요금에 해당하는 만큼, 이번 개편으로 사실상 원가 상승이 불가피하다. 이에 주요 업체들은 모두 개편안 적용 유예를 신청해 오는 9월까지 시간을 벌었지만, 근무시간 조정 과정에서 노조 반발 등 추가 진통이 예상된다.
철강업계는 생산일정 조정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 중이나 전기요금 인상은 피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시멘트업계 역시 야간 분쇄 작업을 낮으로 옮기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부족하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자재 시장이 수요 침체로 어려운 상황에서 전기요금 부담까지 더해졌다”며 “지역별 차등 요금제, 산업위기대응지역 요금 감면, 재생에너지 사용 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 등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