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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사업경기, 4월 들어 급격한 하락세… 지방 미분양 누적 심각

작성자관리자

  • 등록일 2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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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사업경기, 4월 들어 급격한 하락세… 지방 미분양 누적 심각



2026년 4월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가 전국적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전국 지수는 63.7로 전월 대비 25.3포인트 떨어졌다. 수도권은 78.2로 16.7포인트 하락했으며, 비수도권은 60.6으로 27.1포인트 급락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87.8, -12.2p), 경기(76.9, -23.1p), 인천(70.0, -14.8p)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연구원은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 유가 상승으로 인한 건설원가 부담, 금리 인상에 따른 수요 위축, 정부의 보유세 강화 예고 등이 수도권 매수심리를 악화시킨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비수도권은 모든 지역에서 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울산(-41.2p), 대전(-38.9p), 부산(-35.0p) 등 광역시와 충북(-36.4p), 경남(-32.2p) 등 도지역이 특히 두드러졌다. 지방은 수요 기반이 취약해 수도권보다 더 큰 폭의 하락을 보였으며, 준공 후 미분양이 3만 가구를 넘어선 가운데 약 86%가 지방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자금 회수 지연과 사업성 저하 우려가 커지면서 지방 사업자들의 심리 위축이 심화되고 있다.


자금조달지수와 자재수급지수도 동반 하락했다. 자금조달지수는 66.1로 16.7포인트 떨어졌으며, 자재수급지수는 79.6으로 17.0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이란 전쟁 장기화로 인한 고유가·물가 상승, 환율 불안, 원자재 가격 불안정 등이 반영된 결과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7%를 넘어서며 수요자의 자금 부담이 커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전문가들은 “지방 미분양 누적과 자금·자재 조달 여건 악화가 주택사업경기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며 “정부의 정책 대응과 시장 안정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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