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업 경기 ‘기지개’…2년 만에 최고치, 3분기도 상승세 잇는다
작성자관리자
- 등록일 2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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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조업 경기 ‘기지개’…2년 만에 최고치, 3분기도 상승세 잇는다
- 2분기 BSI, 2024년 이후 최고 수준…내수·수출 두 자릿수 동반 반등
- 반도체·조선 등 하반기 전망 밝아…기업들 “고환율·고유가 부담, 정부 지원 시급”
국내 제조업 경기가 ICT와 신산업 성장에 힘입어 2년여 만에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에도 이러한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19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조사결과'에 따르면, 2026년 2분기 국내 제조업 현황 시황 BSI는 90, 매출 BSI는 93을 기록하며 2024년 2분기 이후 최고치를 달성했다. 국내 제조업체 1,50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이번 결과는 우리 산업계가 긴 침체를 벗어나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이번 반등은 내수와 수출의 동반 상승이 견인했다. 2분기 내수(90)와 수출(96) 지수는 전 분기 대비 두 자릿수 반등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설비투자(100), 고용(99), 경상이익(87) 등 경영 지표 전반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3분기 전망도 긍정적이다. 시황(97)과 매출(99) 전망 BSI가 100에 육박하고 있으며, 수출(101) 전망치는 100을 상회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가 2분기 매출 BSI 104, 3분기 전망 BSI 105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디스플레이(102), 무선통신기기(108), 조선(102) 등 주요 ICT 및 신산업 부문이 3분기 기준치(100)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헬스(94)와 이차전지(92) 등도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이고 있다.
다만 제조업 현장의 경영 압박 요인은 여전한 숙제다. 기업들은 경영활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고환율·고유가 부담'(52%)을 꼽았으며, '대외 여건 불확실성'(42%)이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정부가 중점적으로 지원해야 할 대책으로 '물가·유류비 안정화'(65.3%)를 최우선으로 요구했다. 이어 '내수 안정화 지원'(47.1%), '금융시장 안정화 대책'(32.3%) 순으로 답했다. 올해 경영계획에 대해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응답이 과반(51.8%)을 차지한 만큼, 기업들의 안정적인 생산 활동을 돕기 위한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물가·금융 안정 정책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